'성범죄자' 승리, 인스타 닫혔다…고영욱·정준영 이어 '퇴출'

입력 2022-05-30 16:08   수정 2022-05-30 16:09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닫혔다.

30일 오후 현재 승리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폐쇄 조치됐다.

승리는 약 814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그의 계정은 게시물이 비공개된 데 이어 계정이 비활성화되며 사실상 강제 삭제됐다.

인스타그램 정책에 따르면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의 계정 사용은 금지된다. 승리에 앞서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실형을 받았던 가수 고영욱, 집단 성폭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정준영과 최종훈의 계정 또한 비활성화된 바 있다.

승리는 지난 26일 상습도박과 성매매처벌법(성매매·성매매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받았다. 이에 따라 국군교도소에서 민간교도소로 옮겨져 오는 2023년 2월까지 수감된다.

승리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9개로, 1심부터 3심까지 모든 혐의에 유죄 판단이 내려졌다.

그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대만, 일본, 홍콩 등의 투자자를 상대로 여러 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자신도 성매수를 한 혐의를 받는다.

또 클럽 버닝썬 및 유리홀딩스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 2013∼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도박하면서 약 22억원의 돈을 사용하고 도박 자금으로 100만달러 상당의 칩을 대여하면서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아울러 2015년 12월 말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자 이를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게 알려 조폭을 동원, 위협을 가한 혐의도 받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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